2011년 1월 1일 토요일

2011년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수원에서는 북문과 남문 사이에 있는 화성행궁앞에서 타종을 한다.
올해는 결혼하고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위해 집을 나섰다.
물론 조금 일찍 나서서 근처에 있는 닭발과 함께 소주 일 잔을 나누었지만 말이다..ㅋ

북문근처 닭요리집의 매운뼈없는 닭발

찍어주기를 거부하는 아내..ㅋㅋ

닭발 하나의 크기는 너무 매워 잘라서 먹어야 하는 아내를 위해...

각 1병씩으로만 추위를 녹이구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간다..
날씨가 추워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장갑을 끼구말이다..ㅋ


생각외로 사람들이 작았던 거 같다..재작년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왔었는데.. 올해는 재작년의 약 3/5 정도??



방송국에서 사람도 나오고 99.9 경기방송은 오픈스튜디오로 생방하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해 준 "따뜻한 떡국 나눔 행사" 였다.
날씨가 춥기도 했었지만, 따뜻한 국물과 떡국떡으로 몸 속에 온기를 가득 담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거다.


돌아오는 길,
버스가 끊어진 시각에 차도 다니지 않는터라 택시를 잡는데 애를 먹었다..ㅋ
아내와 난 추운 길거리에서 '덜덜덜...' ㅋ

2011년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가진 꿈과 소망을 새해에 빌어본다는 거.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해가 되어줄 수 있는 2011년에는 다들 행복과 기쁨이 충만한 해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