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결혼하고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위해 집을 나섰다.
물론 조금 일찍 나서서 근처에 있는 닭발과 함께 소주 일 잔을 나누었지만 말이다..ㅋ
찍어주기를 거부하는 아내..ㅋㅋ
닭발 하나의 크기는 너무 매워 잘라서 먹어야 하는 아내를 위해...

각 1병씩으로만 추위를 녹이구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간다..

날씨가 추워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장갑을 끼구말이다..ㅋ
생각외로 사람들이 작았던 거 같다..재작년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왔었는데.. 올해는 재작년의 약 3/5 정도??
방송국에서 사람도 나오고 99.9 경기방송은 오픈스튜디오로 생방하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해 준 "따뜻한 떡국 나눔 행사" 였다.
날씨가 춥기도 했었지만, 따뜻한 국물과 떡국떡으로 몸 속에 온기를 가득 담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거다.
돌아오는 길,
버스가 끊어진 시각에 차도 다니지 않는터라 택시를 잡는데 애를 먹었다..ㅋ
아내와 난 추운 길거리에서 '덜덜덜...' ㅋ
2011년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가진 꿈과 소망을 새해에 빌어본다는 거.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해가 되어줄 수 있는 2011년에는 다들 행복과 기쁨이 충만한 해가 되길 바래본다.